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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을 넘어 공감을 디자인하다
미술감독 김지수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콘텐츠를 소비한다. 스토리가 낭만적이었던 영화, 남자 주인공이 멋졌던 드라마, 조연이 하드캐리한 미니시리즈 등- 각 콘텐츠들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유독 그 콘텐츠의 배경이 되었던 공간, 미쟝센이 마음에 남는 영화가 있다. 오래 전 낡은 동화책 속에 존재할 것 같은 이층 집이 먼저 떠오르는 [늑대소년], 남녀 주인공의 허락되지 않은 사랑을 어쩐지 더 처연하고 로맨틱하게 만들어 주었던 카페가 기억에 남는 [인간중독] 까지- 스토리에 대한 공감을 넘어, 미쟝센을 통한 여운까지 남기는 김지수 미술감독을 만나보았다. 단순 직업인으로서의 미술 감독이 아닌, 인생이라는 거대한 작품 안에서 스토리를 사랑하고, 나누고, 또 열정을 다하는 예술인으로서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으로 LET’S GETTT INSIDE
미술감독, 
텍스트를 비주얼화하다.


미술 감독 김지수입니다. 최근에 TVN [산후조리원], [쌉니다, 천리마 마트]의 드라마 작업을 진행했었고, 영화 쪽으로는 [늑대소년], [인간중독] 등의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미술 감독은 텍스트로 되어 있는 시나리오를 현실로 비주얼화 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전체 톤, 스타일, 공간, 캐릭터, 소품 등을 스토리에 맞게 디자인하고 구현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되어요. 단순히 외적인 표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스토리에 공감하고 느꼈던 부분들을 시청자 분들도 함께 느끼시고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작품에 임해요.

‘산후조리원’ 은. 초보엄마들의 당혹스러움과 사회 생활에서의 갈등에 제 과거 모습이 떠오르면서, 크게 공감했고 그 공감한 바를 진심으로 표현하고 디자인했어요. 반복되는 조리원 속 일상을 원형이라는 디자인 모티브를 통해 메인으로 표현했고, 그 안에 꽃들을 아름답게 배치를 했죠. 아름답지만, 그 안에 갇혀있고 반복되는 모습들을 아이러니하게 표현한 거죠.
많이 알려진 [늑대소년] 이나 [인간중독]도 사실 예산이 많지 않아서 힘든 작품들이었는데, 제가 직접 발 품 팔아 소품들을 수배하고, 그 소품들을 픽업 트럭에 싣고 다니면서 작업을 했는데, 힘든 만큼 보람도 있고 애정도 생겼었어요.
TVN [산후조리원]
취향과 시간이 쌓인
그녀의 소품 이야기

작품들 준비하면서 작은 소품 하나까지 완벽을 기하려고 해요. 고생을 해서 수배하고 제 손에 들어온 소품들이다 보니, 하나 하나에 대한 애정이 커서 개인 소장으로 많이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 좋은 기회가 되어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GETTT에 렌트로 입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아끼고 소중하지만, 1970년대 골드스타의 드르륵 TV(빈티지TV금성) 가 유독 마음이 가요. 어릴 적 저 TV 다리 밑에 누워 놀던 기억, 그 앞에 서서 정신 놓고 보던 기억들이 생생해서 저 TV를 다시 만났을 때 너무 신났던 기억이 납니다. 이 TV는 아끼던 거라서 아무 작품에도 쓰지 않고 집에 소장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득 이 TV를 사람들에게 나누고 볼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렌트하기로 결정했어요. 이 TV는 시대를 보여주는 소품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레트로한 패션의 이미지를 더 깊어 보이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MIGAMJISU
빈티지 TV 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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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밀라노의 슬라이드 디자인 제품의 암체어도 애착이 많이 가는 소품인데요,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빠야족 족장 삐엘레꾸라는 인물을 위해 배로 두 달 걸려 가져온 의자로 특별한 의자에 앉히고 싶었던 제 생각을 아주 만족시켜 준 스타일리쉬한 의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구하기 힘든 의자이기도 하지만 레트로, 팝, 키치, 힙합 등의 장르를 넘어 인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아이돌이나 힙합 같은 뮤직 비디오 화보에 아주 멋지게 어울릴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오래된 풋 테러 미싱(테이블 빈티지 가정용 재봉틀) 도 아끼는 소품 중에 하나인데요, 실제 백 년 가까이 된 재봉틀로 영화 ‘인간중독’에서 여주인공이 가는 의상실에 소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스타일리쉬한 패션 화보나 패브릭 관련 화보 영상에도 진중한 느낌을 주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저의 소품들이 누군가의 스토리를 풍성하게, 생생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면 기쁠 것 같아요.
MIGAMJISU
밀라노 슬라이드디자인 암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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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감독의 사적인 취향





사실, 제 개인적 취향은 편안함이에요. 집도 특별한 인테리어를 했다고 보기 어렵고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웃음) 너무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 집은 편안한 쉼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경기도 양평에 집이, 제주에 작업실이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집과 작업실 모두 자연이 우선인 모습입니다.
내부는 세월 있는 물건들로 채워져 있어요. 오래되고 소중한 것들을 리폼 하거나 수집하기를 좋아합니다. 누군가 버리려던 빈티지 TV 프레임을 아들의 취향 장식장으로 꾸며주기도 하고(좋아하는 만화책이 한 가득이랍니다!), 1950년대 디터람스 오디오와 진공관 오디오들을 배치해 놓기도 했어요.
이 편안한 무드에 어울릴 인테리어 아이템들을 겟트에서 눈 여겨 보았는데요, 아티쉬의 멋진 작가들의 작품을 예쁜 소품으로 갖고 싶고, 루미르의 스탠드 조명도 중국 제작이 아닌 한국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퀄리티 높은 조명으로, 늘 눈여 겨 보고 있어요. 드롭드롭드롭의 패브릭도 컬러와 패턴이 과감하고 고급스러워서 구입하고 싶더라고요.

미술감독이 바라본 GETTT
그리고 취향
GETTT의 제품들을 보고 솔직히 놀랐습니다.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다 보면, 보지 않아도 되는 제품까지 다 찾아 봐야 하는 수고나 받아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GETTT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안 하도 되는 좋은 제품만 모아 놓아, 미술감독인 저는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됩니다. 트렌드를 이야기해주는 중요한 문화적 리더라고나 할까요? 저 같은 미술감독이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취향 길라잡이가 될 것 같아요.
취향이 없는 분들이더라도 좋아하는 것은 분명 있으실 거예요. 그 좋아하시는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보세요. 좋아하는 컬러 라던지 스타일 이라던지 마지막에 정리 및 통일되는 본인의 원함이 본인의 취향이 되겠지요.
그 취향들을 때로는 과감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렌트를 통해 제공해 주기도 하니까, 겟트는 훌륭하고 감사한 취향 리더인 셈이죠. 저는 주변에 많은 배우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있습니다. 배우에게 의상은 무기이기도 하니까요. 다양한 캐릭터를 시도해보고 경험해 보는데 겟트가 도움이 됩니다. 심지어 오디션용 렌트(의상, 소품, 악세서리) 까지 할 수 있으니까요. 실질적인 니즈가 있는 분이던, 일반인이던 새로운 나를 위해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는 겟트를 잘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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