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EDITTT > GETTT INSIDE
날 것으로 만들어가는 공간의 특별함
RARERAW, 양윤선 대표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국내 대표 철강 기업의 광고 캠페인이 ‘철’이라는 존재를 우리 일상 속에 자각하게 했다면, 레어로우는 우리들의 일상 속 진짜 철의 매력을 알린 브랜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딱딱하고 차가운 것이 아닌, 튼튼하고 쿨한 것으로 철의 관점을 변화시킨 레어로우. 레어로우는 이제 ‘철’이라는 물성적 특성을 넘어, 세상의 모든 날 것들을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일상의 특별함을 용접해 내고 있다. 그녀가 다루는 철을 닮은 듯, 언뜻 차가워 보이는 안경 뒤에 쿨하고 맑은 웃음, 그리고 튼튼하게 쌓아 올린 경험의 아우라가 불꽃처럼 번져 나오던 레어로우 양윤선 대표와 함께 한 시간으로 LET’S GETTT INSIDE.
RARERAW, 그 시작과 본질
안녕하세요, 가구 브랜드 레어로우를 운영하고 있는 양윤선입니다. 레어로우 대표로서 전반적인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구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은 게 저의 비젼이자 꿈입니다. 제일 잘했던 수학과 좋아했던 그림 그리기, 그 둘의 중간점이자 절충점이었던 공간 디자인을전공 했어요. 외국에서 유학 후 귀국하여,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던 철재가구 제작회사 심플라인에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되었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철재가 가진 매력을 좀 더 대중적으로 어필하고 싶어서 레어로우라는 브랜드를 런칭 하게 되었습니다.
레어로우는 rare(드문)와 raw(날 것, 본질) 의 합성어로 날 것의 소재를 가지고 특별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는 브랜드명입니다. 철재라는 소재를 통해서 처음 그 비전을 구체화하기 시작한 거죠. 레어로우의 가장 큰 차별점은 직접 제작 및 설계까지 풀어내는 능력이 아닐까 해요. 설계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구현되지 못하는 디자인들이 많은데, 저희는 초반부터 디자인 뿐 아니라 생산 가능한 설계를 풀어내는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 풀어낸 설계에서 오는 작은 디테일들이 레어로우만의 차별점이자 자신감이 되어 있었습니다.
RARERAW X ARTIST, 
콜라보로 더해지는 가치
저희가 철재 제작 기술과 설계 능력이 뛰어나다 보니 디자인을 잘하는 스튜디오와 협업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서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많지 않은데, 최중호 스튜디오에서는 철과 금속을 많이 다루고 있어 저희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중호스튜디오와 함께 작업한 가구라인은 강렬한 색감과 유니크한 금속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컬러감과 기존의 소파를 해체하여 재해석한 디자인 등 요소 하나 하나가 특별해서, 어느 공간에 두어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낼 수 있을 거에요. 디자인적 미감은 놓치지 않으면서, 소비자의 사용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하느라 생산 과정에서 조율해야 할 이슈들도, 어려움도 많았죠. 그럼에도 최중호스튜디오도 레어로우도 서로 타협하지 않고, 함께 끝까지 신념을 지켜내며 만들어낸 진정한 산업디자인의 결과물이 바로 코비 소파입니다.

그 밖에 롬아카이브 등 철재가 아닌 다른 분야 아티스트들과 함께 콜라보도 진행 중입니다. 레어로우가 철재를 넘어서서, 날것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특별한 결과물을 만드는 브랜드로 성장하려는 과정인 거죠. 특정 소재를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오히려 다른 소재와 함께 해야 그 목적이 실현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가능했던 시도들 같아요.
STEELALIVE, 
철의 일상적 가치를 이야기하다
레어로우를 처음 런칭 했을 때, 예상 보다 소비자들이 철재라는 소재를 더 낯설고 멀게 느끼시더라고요. 당시에는 이케아도 한국에 정식으로 런칭 하기 전이어서 더욱이 철재가구를 집에서 사용해보신 분들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철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하면 친숙하고 가깝게 느낄까 고민했던 것 같아요. 차가운 느낌, 딱딱한 느낌 등 다소 부정적이었던 물성적인 특성을 쿨하고 튼튼한 것이라는 가치적 특성으로 풀어내고 싶었던 거죠. 스틸얼라이브가 그 매개체가 된 거구요. 스틸얼라이브에서 운영하고 있는 디자인랩은 레이져, 절곡, 용접, 각인 등 철재를 다루는 전 공정을 다 배우고 직접 인센스홀더를 만들어 보는 투어 프로그램이에요. 얼마나 정교하고 전문적인 분야인지 직접 몸소 경험하고 배우시게 되면, 아마 더더욱 철재가구의 매력에 빠지게 되실 거예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학교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지만, 코로나 전에는 건국대학교, 국민대학교, SADI 등 산업디자인과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학교에 목공 관련 기계들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전문적인 금속 기계들은 없다 보니 경험 자체를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 하던 친구들이 많았던 게 기억에 남네요.
RARERAW IN YOUR LIFESTYLE
쇼룸을 리뉴얼하면서 주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요즘은 더더욱 공간의 경계가 없잖아요. 홈카페, 홈오피스 처럼 집을 카페나 오피스처럼 꾸미기도 하고, 반대로 카페나 오피스를 집처럼 편안하게 만들기도 하잖아요. 저희의 쇼룸도 ‘특정 공간이다’ 라고 명명하지는 않았지만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는 공간처럼 꾸미고 싶었어요. 철재나 물성적 매력에서 나아가, 공간에서 발휘하는 레어로우의 가치를 좀 더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던 의도 같아요.

뭐니 뭐니 해도, 레어로우의 시그니쳐 제품은 시스템000 입니다. 철재의 가장 큰 매력인 얇지만 튼튼하다는 장점을 잘 보여주는, 가장 베이직하지만 본질을 놓치지 않는 제품이죠. 이 중 조명형 시스템 선반은 레어로우만 가지고 있는 특허 제품이기도 한데요, 시스템 선반에 조명으로 무드까지 연출할 수 있는 제품 입니다. 플릿 테이블이라는 사이드테이블제품이 있는데요, 전선이나, 멀티탭을 숨기면서도 사이드테이블로도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아이템이예요. 사이즈가 크지 않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철재가구 입문용, 레어로우 첫구매로 추천 드려요!
레어로우 대표의 저의 집 인테리어들을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요. 사실 저의 집은 샘플로 만들어 본 제품들 잘못 만들어져 드롭된 제품들로 꾸며져 있어, 뭐 거의 레어로우 창고 컨셉의 집입니다 (웃음) 2년안에 제대로 꾸며보는 게 개인적인 목표인데요. 아직까지는 레어로우 고객님들이 예쁘게 꾸며 주시고, 후기 올려주신 사진을 보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후기 사진들 보면, 저희 선반에 네소 Nesso Table Lamp를 매칭하시는 걸 많이 보았는데, 철재의 매력과 잘 어우러지는 제품이라 함께 매치하셔도 좋을 것 같은 의견 드립니다.

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찜 리스트 담기

상품이 찜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RELATED BRANDS
RARERAW
레어로우 GET THE TASTE ▶
레어로우라는 이름은, rare(드문)와 raw(날것,본질)를 합쳐 만들었습니다. 날 것의 재료로 본질만 살려내어 특별한 결과물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디테일로 생활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
-우리는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고민합니다.
-우리는 디자이너와 제작자의 협업을 통해 특별한 제품을 만듭니다.

TODAY VIEW

0/2
상단으로 이동